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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23일 수요일

[청와대 비아그라] 외신 대대적 보도 ‘망신살’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이 청와대가 발기부전 치료제인 '비아그라'를 구매했다는 사실을 AP통신을 인용 보도해 우리나라가 국제적 망신을 톡톡히 사고 있다.

AP통신은 23일(한국 시각), "한국 박근혜 대통령이 점증하는 이상한 정치적 스캔들에 휩싸인 가운데, 이제는 청와대가 수백 개의 발기부전 치료제를 구매했다는 것을 방어하고 있다"고 전 세계에 타전했다. AP통신은 "야당 국회의원이 폭로한 비아그라 360정을 구매한 사실을 청와대가 확인했다"면서 해당 내용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AP통신은 "이러한 보도는 인터넷에 큰 반향(frenzy)을 불러일으키고 있지만, 청와대는 지난 5월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등을 방문할 때 직원과 측근들의 고산병을 치료하려고 구매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또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하지만 이 약은 전혀 사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며 "한국 의사들은 그들이 비아그라 스타일의 약이 고산병을 예방한다고 믿고 있어, 가끔 처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AP통신은 이어 "박 대통령은 비선 실세가 국정을 조작(manipulate)하고 불법적인 재산을 축적했다는 혐의에 휩싸여 현재 야당과 새누리당 일부는 탄핵을 추진하고 있다"며 "비판론자들은 (박 대통령의 이러한 행위가) 나라의 민주주의를 훼손(undermine)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일요일 검찰은 박 대통령의 오랜 친구인 최순실과 두 청와대 측근이 기업을 협박(bully)해 수백만 달러를 최순실이 운영하는 재단에 내게 하고 국정에 개입했다는 혐의에 박 대통령이 공모했다고 믿는다고 발표했다"고 한국 상황을 전했다.

AP통신의 이러한 보도는 '왜 한국 청와대는 수백 정의 비아그라를 구매했나?' 등의 제목으로 미국 최대 일간지인 유에스뉴스(usnews), 워싱턴포스트(WP), NBC 방송, 블룸버그 뉴스,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일본의 아사히신문 등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이 AP통신을 인용해 즉각 주요 뉴스로 보도했다. 또 현재 이를 보도하는 외신 매체들이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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