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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2월 23일 금요일

[박그네-최순실 통화 녹취] 채널 A - 17년 전 통화 공개..

일단 읽어보고 평가를..

17년전에 이랬는데,

지금이라도 달랐을까?


최순실이는 자기 얼굴도 못 쳐다보다 보는 사람이었다는 박그네의 말..

ㅎㅎ

역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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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는 최순실…말 끊고, 지시하고


채널A가 입수한 녹음파일에는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지시를 내리는 듯한 대화도 자주 등장합니다.

당시 의원 신분이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말을 중간에 끊고 자르기까지 했습니다.

이어서 서상희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는 박근혜 대통령을 '의원님'이라고 부르면서도 건네는 말투는 사실상 명령조입니다.

박근혜 : "거기도 뭔가 태극기로 잘 보이게 맨 앞에"

최순실 : "이게 여론이 불거지기 전에 의원님이 확실하게 결정을 하고 보는 게 나을거 같아요. 그죠?"

박정희 기념관 성금 모금과 관련한 의견을 제시하는 박 대통령의 말을 도중에 끊기까지 합니다.

박근혜 : "국민들이 전국적으로 지금 이렇게 모으면…"

최순실 : "구미 생가는 그 예산 편성 되는대로 아까 교수님들 얘기로 결정을 하고 여기 결정된 건 가져다 부지를 선정하든지…"

최순실 씨는 기념관 위치에 대한 의견을 밝히는 박 대통령의 말도 잘라버리고 자기가 할 말을 합니다.

박근혜 : "북쪽 방면이나 했으면…"

최순실 : "거기 부근이 어디죠? 그러니깐은 ○○가는 호텔 양평 가는 휴전선 근처에서 조금"

실무자 2명은 박 대통령이 아닌 최순실 씨에게 주요 내용을 보고하고, 최 씨는 주로 반말로 지시합니다.

최순실 :"구미에서 뭘 짓는건데?"

실무자 : "구미에서 기념관 건립 예산 지난번에 말씀드린 총 예산 700억 그렇게 잡아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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